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000원 제시

사진=NH투자증권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2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화학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2분기에도 화학사업은 호조를 보여 동사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전년도 대비 60.1%, 953.1% 증가한 2546억원, 5385억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특히 동사의 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2548억원으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동사의 영업 외 기타이익으로는 갤러리아 광교점 자산처분이익 약 1900억원, 화학 자회사 실적 호조로 지분법 손익 1226억원이 반영돼 세전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부문의 경우 계절적 수요 비수기로 출하량이 감소했고, 웨이퍼 및 물류비 상승으로 영업적자가 확대됐다고 키움증권은 짚었다.

2분기에도 원부자재, 물류비 부담이 지속해 모듈 판매 사업은 영업적자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한화솔루션은 2~3분기 중 발전 자산 매각 진행이 예정돼 있는데 2분기에 매각이 시현될 시 태양광부문 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키움증권은 보고 있다.

이밖에 하반기에는 중국의 대규모 웨이퍼 증설로 원가는 단계적으로 하락하겠고,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모듈 출하량이 증가해 한화솔루션의 영업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솔루션의 화학 부문 주요 제품 스프레드 강세가 이어져 영업이익은 추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리테일부문의 경우 소비 심리는 개선되고 있지만, 계절지수 하락과 보유세 반영으로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윤화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