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 투시도. 사진=두산건설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 투시도. 사진=두산건설

‘얼어 죽어도 신축(얼죽신)’을 찾는 수요자라면, 하반기 분양시장을 주목해 보는 것이 좋을 전망이다. 노후 주택이 많은 지역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신규 분양 단지가 있는가 하면, 좀처럼 경험하지 못했던 대형 건설사의 신규 분양 단지가 포진돼 있어서다.

게다가 올해 7월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15.32% 상승한 568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고, 건설공사비지수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진입 장벽이 높아지기 전 내 집 마련을 노려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광역시에서는 부평구 삼산동 일원에서 신규 분양 단지가 나온다. 입주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이 84.6%에 달하는 만큼 ‘얼죽신’ 수요 집중이 예상된다.

이곳에서는 두산건설이 10월, 부평구 삼산동 일원 삼산대보아파트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총 500세대 규모다. 

서울특별시에서는 송파구 신천동 일원에서 신규 분양 단지가 나온다. 삼성물산은 10월, 송파구 신천동 일원 잠실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 동, 총 2678세대다. 

경기도에서는 재건축 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과천시에서 신규 분양 단지가 나온다. 현재 추진 중인 주공4, 5, 8ㆍ9, 10단지, 주암장군마을 중 주공4단지의 분양이 시작된다.

GS건설은 9월, 과천시 별양동 과천주공4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프레스티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11개 동, 총 1,445세대 중 전용면적 49~99㎡ 287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올해(1~8월 기준)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신규 분양이 나온다. 한양은 전주시 에코시티 주상3블록에 짓는 주거형 오피스텔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48층, 전용면적 84㎡ 총 126실로 공급된다.

이어 부산광역시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9월, 수영구 광안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드파인 광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 동, 총 1233세대 중 전용면적 36~115㎡ 567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이어 롯데건설은 하반기, 해운대구 재송동 한진CY부지를 개발해 짓는 ‘센텀 르엘 웨이브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67층, 7개 동, 총 2076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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