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년 팝업북 역사 담아...250여권 전시
10월 13일까지 별도 예약 없이 관람 가능

사진=포스코홀딩스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미술관은 오는 10월 13일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빈티지 팝업북 전시 ‘Popping, 살아있는 책들’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13세기부터 20세기까지 팝업북 대표 장인들의 작품 250여권이 전시된다. 800여 년에 걸친 팝업북의 역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카루셀북 ▲돌하우스 ▲터널북 등 다양한 종류의 팝업북과 함께 독일의 극장식 팝업북인 <리틀 쇼맨 시리즈2-여름(1884년)>, 허니콤 페이퍼를 사용한 <가장 좋아하는 그림책(1911년)> 등 19세기 팝업북 원본을 감상할 수 있다.

또 ‘현대 팝업북의 교과서’로 꼽히는 체코 출신 팝업북 엔지니어 보이테흐 쿠바슈타(Vojtěch Kubašta)의 대형 팝업북 <파나스코픽 시리즈> 전권이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 소개된다.

특히 전시 마지막 코너에서는 직접 펼쳐서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법의 현대 팝업북 약 100권을 준비했다.

서울 포스코센터 지하1층 포스코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별도 예약 절차 없이 관람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휴관일을 제외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매주 화요일은 야간 개관으로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추석 연휴와 개천절·한글날 당일은 휴관한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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