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 6년 만의 보이그룹…넥스지 데뷔 쇼케이스
세이타 “이름에 어울리는 멋진 모습 보여 드리고파”

그룹 넥스지. 사진=연합뉴스
그룹 넥스지. 사진=연합뉴스

JYP엔터테인먼트가 스트레이키즈 이후 약 6년 만에 새로 선보이는 보이그룹 넥스지. 일본 음반사 소니뮤직과의 공동 오디션 ‘니지 프로젝트Nizi Project’ 시즌2를 통해 결성된 ‘일본 현지화 그룹’으로 주목받았다. 즉 열도가 본진인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인 여섯에 일본에서 나고 자란 한국인 하나까지 평균 연령 17세인 이 7인조 그룹이 첫 데뷔를 한국서 가졌다.

“한국에서 데뷔하게 돼 걱정도 되고 불안한 마음도 있죠. 하지만 저희를 더 많은 넥스티NEX2Y·팬덤명분들께 보여 드리고 싶다는 마음에 이런 글로벌 데뷔를 하게 됐습니다. (일본인 멤버들의 경우) 다른 나라에서 다른 언어로 소통하는 이런 열정이 팬분들께서 넥스지를 사랑해 주시는 이유이지 싶어요.” 한국인 멤버이자 한일 문화를 경험한 제3문화권어린이TCK 출신인 소건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싱글 ‘라이드 더 바이브Ride the Vib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과연 팀의 어떤 매력이 국내에 통할지를 답해 달라는 부탁에 “우리를 찾는 곳은 해외 어디라도 기꺼이 넥스지의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며 이렇게 답했다.

JYP엔터테인먼트 대표프로듀서인 박진영이 “Z세대 멤버들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다음 시대를 연다”는 뜻에서 팀명 넥스지를 직접 지었다. ‘넥스트 제너레이션Next Z(G)eneration’의 줄임말인 팀명에 관해 세이타는 “처음 듣고는 ‘엄청나게 멋진 이름’이고 그 이름에 맞는 그룹이 돼야겠다는 다짐도 같이했다”며 “앞으로 이에 잘 어울리는 멋진 모습을 내보이겠다”고 전했다. 

데뷔곡 ‘라이드 더 바이브’는 처음이기에 느낄 수 있는 마음속 일렁이는 감정의 파동을 “끌리는 대로 나와 함께 이 바이브에 올라타 보자”는 노래. 이들은 힙합 기반 리듬과 일렉트로니카 요소를 융합한 ‘이지 익스페리멘탈Easy Experimental’을 팀의 대표 장르로 내세우고 있다.

유우는 “‘스키즈’ 선배님들이 소속된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면서도 “그 부담감을 책임감으로 바꿔 항상 노력하는 넥스지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국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로 소건은 “많은 분과 소통하며 넥스지라는 이름을 알리고 싶다”, “곡이 차곡차곡 쌓여 가까운 시일 안에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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