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옵티코어
사진=옵티코어

광통신 솔루션기업 옵티코어(380540, 대표이사 진재현)가 국내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으로부터 20억 규모의 AI 데이터센터용 광트랜시버 공급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3일 옵티코어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용 '400G와 800G 고속 광트랜시버'에 대한 제품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수주한 이번 초도 수주 금액은 작년 사업연도 매출액의 약 8%에 해당되는 금액으로 제품은 내달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사측은 “이번 수주는 정체된 통신산업에서 벗어나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규 데이터센터 산업 부문에서 발생한 첫 성과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써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옵티코어는 국내 최초로 AI 데이터센터 필수 제품인 고속 광트랜시버에서 글로벌 서버 및 네트워크 회사 제품들과 성능 및 호환성 검증에 통과해 수주에 이르는 유의미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게 됐다. 이로 인해 추가적인 국내 AI 데이터센터 고객사 확보가 용이해져 후속 매출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하반기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

앞서 8월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위해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 기업 디에스앤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디에스앤지는 슈퍼마이크로 국내 최대 파트너이자 인텔, AMD, 엔비디아의 전략적 파트너로 25년간 다양한 기업의 GPU 클러스터를 구축해 온 기업이다. 유수의 기업과 공공 분야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고성능컴퓨팅(HPC) ▲클라우드 ▲엣지 등 인프라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AI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3000억원에서 연평균 18.8% 성장해 데이터센터도 지난해 40개에서 2027년 74개로 연평균성장률이 17%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적으로 현재 1조달러(약 1340조원) 규모인 AI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가 5년 뒤엔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옵티코어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향 광트랜시버 제품의 성공적인 수주를 레퍼런스로 삼아 추가적인 공급을 글로벌 대기업과 논의 중으로 북미 및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영업망도 체계화할 예정”이라며 “AI 산업의 본격적인 활성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제품 경쟁력을 갖춰 미래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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