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 AI 적용한 교육 콘텐츠 눈길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높은 인기 끌어
LG유플러스는 자사 키즈 메타버스 플랫폼인 ‘키즈토피아(KidsTopia)’가 출시 1년 4개월 만에 국내외 누적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키즈토피아는 아이들이 3D 가상 체험공간에서 AI 캐릭터들과 외국어·동물·공룡·우주 등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글로벌 현지화 전략 및 자체 개발한 AI 기술 ‘익시(ixi)’ 적용에 힘입어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올해 8월 말 기준 키즈토피아 전체 가입자 중 필리핀 사용자가 32%(약 16만명), 말레이시아 사용자가 22%(약 11만명)에 달하면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국내 사용자는 40%(약 20만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LG유플러스는 키즈토피아 캐릭터에 대화형 AI를 적용, 이용자가 캐릭터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서비스 몰입도를 높였다. 오프라인 동식물 체험학습을 메타버스 세계로 옮긴 ‘지구사랑탐사대’, 게임 형식의 영어 교육 콘텐츠 ‘퀴즈 런(Quiz Run)’ 등 어린이들이 즐기며 자연스럽게 학습하는 체험형 교육 콘텐츠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LG유플러스는 어린이 대상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기업과 제휴를 확대해 키즈토피아의 수익 창출을 본격화하는 한편, ▲신규 콘텐츠 확대 ▲욕설·비속어 필터링 등 서비스 건전성 강화 ▲AI 고도화를 통해 연말까지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지훈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어린이들이 키즈토피아의 가상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겁게 학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한 결과 누적 가입자 50만명 달성이라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니즈에 기반한 다양한 기능 업데이트를 고민해 키즈토피아를 대표적인 글로벌 키즈 플랫폼으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