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추석 연휴 항공권과 택배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10일 발령했다.소비자원과 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추석 연휴를 전후한 9∼10월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은 항공권 590건, 택배 161건으로 각각 전체 기간의 17.8%, 17.7%를 차지한다.항공권과 피해는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 회복되면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연도별 9∼10월 항공권 소비자 상담 건수는 ▲2021년 388건 ▲2022년 1162건 ▲지난해 1278건으로 늘었다.주요 사례를 보면 항공권 구매 취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가정 내 상비 의약품 가격 책정이 불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판매자가격표시제’ 개선을 촉구했다.10일 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지난 6월 1∼15일 8개 광역시와 4개 특례시의 약국 440곳을 대상으로 가격 및 가격표시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타이레놀 500mg(10정), 판콜에스 30ml(5병), 판피린 큐 20ml(5병), 베아제(10정), 닥터 베아제(10정), 훼스탈 플러스(10정) 등의 가격이 대부분 3000원이었다.협의회는 “해당 제품의 가격 인상 시기와 인상률이 다른데도 가격이 동일하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6∼7월 당근·번개장터·세컨웨어·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플랫폼과 네이버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의약품과 건기식 유통 현황을 조사한 결과 571건의 불법 거래를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건기식 거래 위반이 294건(51.5%)으로 절반이 넘고 해외 직구 식품 거래 관련이 210건(37.8%), 의약품 거래가 67건이었다. 모든 의약품은 약국 등 허가된 장소 외에서는 판매할 수 없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중고거래 플랫폼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의약품을 판매한 사례 67건 중 비만치료 주사제 등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
쿠팡이 검색 순위 조작 등의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6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에 쿠팡은 공정위 조치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5일 공정위를 상대로 서울고등법원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 명령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냈다.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7일 쿠팡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 내용을 담은 의결서를 발송했다.의결서에는 검색 알고리즘 조작과 임직원 리뷰를 통해 자체 브랜드(PB) 상품이 우수한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하게 하고 구매를 유도하는 행위를 중단하라는 시정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소속 가맹본사들이 수수료를 인상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들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로 했다.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지난 6일 서울 강서구 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의실에서 ‘프랜차이즈 배달앱 사태 비상대책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비대위는 배달앱의 수수료 인상을 독과점사업자의 불공정 거래 행위로 규정하고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앱 3사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정식 신고하기로 했다.배민은 지난 달 배민1플러스(배민배달) 중개수수료율을 9.8%로
물가 상승 여파로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20만9494원으로 1년 사이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6일 4인 가족 기준으로 24개 품목에 대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을 전국 23개 지역의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 유통업체에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구체적으로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데 드는 차례상 차림 비용은 19만4712원이었고 대형 유통업체는 21만6450원으로 조사됐다.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 유통업체보다 10% 저렴했다. 전통시장은 24
고양 K-컬처밸리 사업 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가 경기도의 협약 해제를 수용하기로 했다.경기도는 지난 8일 “CJ라이브시티가 지난 5일 공문을 보내 협약 해제를 인정해 무효 소송을 제기하지 않고 사업 정상화에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도는 전날 오후 고양시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이런 내용과 함께 향후 K-컬처밸리 사업 일정 등을 알렸다.CJ라이브시티도 입장문에서 “다수의 법무법인 자문 결과 소송을 할 경우 K-컬처밸리는 개발이 일체 중단된 상태에서 법적 분쟁에만 최소 5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
인기를 얻고 있는 마라탕과 탕후루 프랜차이즈의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23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치킨·햄버거·떡볶이·피자·마라탕·탕후루 프랜차이즈 상위 업체 10개(매장 수 기준)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총 2583건이었다.해당 자료는 식약처가 공정거래위원회에 받은 매장 수 기준 상위 10개 업체 명단으로 집계됐다. 위반 현황은 지방자치단체의 지도, 점검 결과를 조회할 수 있는 ‘식품행정통합시스템’
CJ올리브영이 일부 납품업체에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해당 사안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올리브영은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가 올리브영을 업무방해 혐의로 공정위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무신사는 오는 6일부터 성수 일대에서 최대 규모 오프라인 행사인 ‘무신사 뷰티페스타 인 성수’를 개최한다. 무신사의 뷰티 사업 확장을 견제하기 위해 올리브영이 무신사 행사에 참여하는 일부 브랜드에게 행사 참여 시 올리브영 입점
한미약품그룹 주요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임주현 부회장 등 ‘3자 연합’이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경영 체제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4일 법원에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3자 연합은 현재 10명으로 규정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을 11명으로 확대하고 신동국 회장을 기타 비상무이사, 임주현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7월 29일 한미사이언스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을 주장하며 이사회 정원 확대와 신규이사 선
“이 작품은 전 세계 21점 한정판으로, 53년산 로얄살루트 위스키가 담겨 있습니다”4일 페르노리카코리아의 프레스티지 위스키 브랜드 ‘로얄살루트’가 예술과 협업한 한정판 위스키 ‘로얄살루트 타임 챔버 바이 콘래드 쇼크로스(이하 타임 챔버)’를 ‘키아프 서울 2024에서 최초 공개했다.영국의 아티스트 ‘콘래드 쇼크로스’와 협업한 타임 챔버는 53년 최고급 위스키로 전 세계에는 21점, 국내에는 단 한 점만 출시된다.로얄살루트는 2022년부터 예술과 협업한 ‘아트 오브 원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케이트 맥과이어와 첫 번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선불식 할부거래 방식으로 적립식 여행상품과 가전을 결합해 판매한 주식회사 리시스(이하 리시스)의 미등록 영업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4일 공정위에 따르면 리시스는 회원으로부터 6∼9만원가량의 월 회비를 받고 장래에 이용할 수 있는 여행상품(리조트 특별숙박권 등)을 판매했으며 여행상품과 가전제품(노트북 등)을 결합한 형태로 선불식 할부계약을 체결했다.2022년 2월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이하 할부거래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여행상품도 선불식 할부계약의 대상에 포함됐다.이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 항공사(외항사) 소비자들의 피해구제 신청률이 국내 항공사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접수된 항공 여객 운송 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국내 항공사 1440건과 외항사 1243건 등 총 2863건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국적별로 외항사가 10만명당 3.6건으로 국내 항공사(1.2건)의 3배에 이른다. 또 피해구제 합의율은 외항사가 51.2%로 국내 항공사 59.9%보다 약 9%포인트 낮았다.특히 외항사 피해구제 신청 건의 41.8
하림그룹이 축산 사업을 넘어 식품, 유통 등 식품가치사슬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더미식’ 브랜드를 비롯한 HMR(가정간편식)에서는 낮은 인지도로 인해 약세를 보어 고민이 커지고 있다.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영유아 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도에 하림의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가 인기를 끌고 있다.푸디버디는 하림이 지난해 11월 선보인 브랜드로 합성첨가물을 없애고 자연 식재료를 사용한어린이식 브랜드다. HMR이 값싼 재료를 활용했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국내산 유기농 쌀과 한우, 국내산 생계육·생돈육 등을 활용했다.
국내 배달앱 시장에서 치열한 무료 배달 경쟁이 장기화하면서 시장 점유율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배달앱 시장의 1위 업체 배달의민족 점유율이 2년 만에 60% 아래로 떨어지고 쿠팡이츠가 틈새를 파고들면서 약진하고 있다.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달 배민과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 배달 특급 등 배달앱 업체 중에서 쿠팡이츠의 점유율이 22.7%를 기록했다.작년 5월까지 10%대에 머물던 쿠팡이츠 점유율은 쿠팡 와우회원 무료 배달 시작 이후인 지난 4월 두
풀무원생활건강이 자사 에어프라이어를 판매하는 소매점들에 최저 판매가격을 강제해 경쟁을 막아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풀무원생활건강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2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풀무원생활건강은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방식으로 제작한 에어프라이어를 소매점 3곳에 공급하면서 자신이 정한 판매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강제했다.소매점이 자체 판촉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본사와 사전협의를 거치도록 해 판매 가격을 통제했다
HK이노엔(HK inno.N)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중남미 지역 내 성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HK이노엔은 콜롬비아를 포함한 중남미 6개국에서 케이캡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이번에 허가를 받은 중남미 국가는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등 6개국이다. 현지 허가 제품명은 ‘키캡’(Ki-CAB)이다.케이캡은 현재까지 중남미 18개 국가에 기술수출 또는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다. 지난해 멕시코, 페루에 이어 최근 칠레에 출시됐고 올해 안
패션업계가 소비심리 위축과 비수기 영향으로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중 국내 애슬레저 업계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안다르와 젝시믹스는 일본과 중국을 공략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안다르의 올해 2분기 매출은 671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50% 성장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젝시믹스도 매출 740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젝시믹스의 수
신세계와 롯데 아울렛이 추석 당일에도 문을 열면서 소비자 확보에 나선다.1일 신세계는 추석 당일인 오는 17일 여주·파주·시흥·부산·제주 프리미엄아울렛이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고 밝혔다.롯데도 의왕과 동부산, 기흥, 김해, 이천, 파주 등 6개 프리미엄아울렛과 부여·이시아폴리스점이 같은 시간대에 문을 연다.신세계와 롯데의 아웃렛 매장이 추석 당일 영업하는 것은 각각 2007년, 2008년 첫 점포를 개점한 이래 처음이다.양 사는 추석 연휴 기간 귀향하지 않고 여가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난 시대 흐름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롯데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피해구제 신청이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여행을 위해 숙박시설 이용하려는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이 30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접수된 숙박시설 이용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총 4118건으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계약 해제시 위약금 불만이 78.5%(3234건)으로 가장 많았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일부 숙박시설에서는 사전에 환불불가 약관을 고지했다는 이유로 계약취소요청 시점과 관계없이 환불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었다.‘전자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2021∼2023)간 접수된 숙박시설 이용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이 4118건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연도별로 보면 2021년 1047건, 2022년 1428건, 지난해 1643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피해구제 신청을 보면 계약 해제 시 위약금 불만이 78.5%(3천234건)로 가장 많았다.일부 숙박시설에서는 사전에 환불 불가 약관을 고지했다는 이유로 계약취소 요청 시점과 관계없이 무조건 환불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