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가 수년째 금융사고가 발생한 새마을금고에 대해 ‘합병 처분’ 방식으로 파산‧부실 등 리스크(위험)를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부실금고의 리스크를 중앙회가 짊어져 건전성 관리 부담이 가중된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중앙회는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에 기대어 이러한 부담을 피하는 것으로 보인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달 26일 63억9000억원 규모의 무담보 허위대출이 발생한 대구 군위군의 A금고에 대한 징계로 합병(통·폐합) 처분을 결정했다. 이는 새마을금고의 올해 첫 합병 사례다. 합병 처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정대출 의혹이 불거진 우리은행과 수십억원대 직원 횡령이 적발된 Sh수협은행이 차기 은행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모두 금융사고가 발생했지만,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의 연임에 대한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Sh수협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오는 12일 6명의 차기 은행장 후보자 중 면접 대상자(숏리스트)를 결정하고, 이달 23일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Sh수협은행에 따르면 차기 은행장에 도전장을 낸 후보자는 강 행장을 비롯해 신학기 Sh수협은행 수
Sh수협은행에서 수십억원대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Sh수협은행은 지난 6월 자체감사를 통해 사고를 발견해 금융감독원에 신고했고, 당국은 즉각 현장검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우리‧NH농협은행과 새마을금고 등 대규모 횡령‧배임, 부정대출 등 금융사고가 적발돼 금융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운 상황이라, 향후 Sh수협은행에 대한 당국 조치에 대해 이목이 쏠린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Sh수협은행 김포한강지점에서 근무하던 50대 과장급 직원 A씨가 2021년부터 최근까지 대출 서류를 위조해 고객 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정황이 파악됐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10일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부정적 대출(부당대출)과 관련해 “(검찰) 수사와 (금융감독원) 조사를 잘 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주재로 열린 은행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 임직원들이 성실하게 (수사와 조사를) 받고 있으니 거기서 나오는 결과를 보고 그때 얘기하겠다”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4년간 손 전 회장의 처남댁과 처조카 등 친인척에게 616억원(42건) 상당을 대출한 사실이 적발됐다.
5대 시중은행장(이재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들이 임기 만료를 3개월가량 남겨둔 가운데, 정 행장의 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 6년 만에 ‘리딩뱅크’ 탈환을 점쳐볼 정도의 호실적과 금융사고 없이 안정적인 내부통제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538억원으로, 5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2조원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타은행의 순이익은 ▲하나은행 1조7509억원 ▲우리은행 1조6735억원
NH농협은행에서 160억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NH농협은행은 여신관련 사고예방 상시감시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내부 감사를 진행하던 중 서울 명동지점에서 횡령 가능성이 있는 부당여신거래 행위를 발견해 이 같은 금융사고를 적발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앞서 20일 자체적으로 진행한 여신 부문 내부 감사에서 부당 대출 등 배임과 횡령 가능성이 있는 여신거래를 적발했다. 해당 금융사고는 NH농협은행이 지난 3월 금융사고 공시 이후 여신 관련 사고예방 상시감시를 강화하던 중 해당 지점의 횡령 가능성이 있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시중은행의 최대 실적 기록과 함께 왜 비판을 받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은행의 내부통제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는 은행권 최고경영자(CEO)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김 금융위원장은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날 주요 시중은행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과 관련 “은행이 가지는 특수성이 있다”며 “왜 비판을 받는지 우리가 함께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시장이 충분한 경쟁이 있는지, 일반 기업과 같이 치열하게 혁신하고 있는지, 민생이 어려울 때 상
국내 금융지주를 이끄는 수장들은 정해진 임기 동안 성과를 평가받는 입장이다. 경영 성과에 따라 연임 여부가 갈릴 정도라 평가에 민감하다. 하지만 사실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스타일은 제각각이라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결과를 마주하기 마련이다. 파이낸셜투데이는 현 금융지주 회장들의 경영 리더십을 ▲실적 ▲조직 ▲내부통제 ▲디지털 ▲글로벌 5개 부문으로 나눠 분석했다. (편집자 주)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은 취임 때부터 디지털과 글로벌 부문의 역량 강화를 주요 경영 키워드로 삼았다. 이러한 방향성을 바탕으로 한국투자금융지주는 디지
최근 금융권의 ‘횡령’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회사 임원의 자격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추진된다.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2일 이같은 내용의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황 의원은 “금융관계법령을 위반한 금융사 임원들에 대해 금융소비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비치며, 임원의 결격 요건 강화의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하지만 현행법은 은행과 보험사, 금융투자업자, 신용카드업자 등 금융사의 임원에 대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 감리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비리가 우리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낙찰받기 위해 감리업체들끼리 서로 짜고 들러리를 서주는 등의 담합행위도 문제지만 그보다도 이들 업체를 심사하는 심사위원들의 비리가 상상을 초월했기 때문이다.◆‘레이스’, ‘양손잡이’ 등 은어 난무한 감리 심사뇌물을 받은 한 심사위원은 자신의 아내에게 “이제 일해서 돈 버는 시대는 지나갔다.” “여행 가려면 돈 벌어야 해요.” 등의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일부 심사위원들은 업체끼리 뇌물 액수를 경쟁을 시키는 소위 ‘레이스
코스닥 상장사이자 아미코젠 자회사인 비피도가 자금 담당 차장급 직원의 횡령 사고에 따라 조사기간이 길어져 거래정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전환사채(CB) 투자자로 이름을 올린 르네상스자산운용은 이달 10일 ‘블록딜(장외 매도)’을 통해 약 2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비피도는 코스닥시장 상장 실질심사 대상여부 결정을 위한 조사기간 연장이 연장됐다.한국거래소는 해당 공시를 통해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56조 제1항 제3호의 종합적 요건에 따라 6월 27일 횡령 사건이 발생
대규모 배임‧횡령사고가 발생한 우리은행과 BNK경남은행이 관련 조직을 문책하고 금융사고를 일으킨 직원에 대한 성과급 환수 등 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일각에선 후속 조치와 함께 임직원 윤리의식을 제고하는 근본적 예방안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5일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내부통제 업무를 책임지는 준법감시인을 전격 교체하고, 실적이 부진한 본부장 4명과 지점장 21명에 대해 인사상의 조치를 취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경남 김해 지점에서 발생한 100억원 횡령사고에 대한 도의적 책임으로 박구진
국내 금융지주를 이끄는 수장들은 정해진 임기 동안 성과를 평가받는 입장이다. 경영 성과에 따라 연임 여부가 갈릴 정도라 평가에 민감하다. 하지만 사실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스타일은 제각각이라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결과를 마주하기 마련이다. 파이낸셜투데이는 현 금융지주 회장들의 경영 리더십을 ▲실적 ▲조직 ▲내부통제 ▲디지털 ▲글로벌 5개 부문으로 나눠 분석했다. (편집자 주)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상반기 NH농협은행에서 발생한 174억원대의 대규모 금융사고로 내부통제에 발목을 잡히게 됐다. 내년 초 책무구조도 의무
최근 6년 동안 시중은행에서 발생한 횡령 사건으로 발생한 피해액이 18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횡령 피해액의 평균 환수율은 9.7%로 1600억원 이상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금융업권별 임직원 횡령 사건 내역’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이달까지 6년 동안 발생한 금융권 횡령액이 1804억원으로 조사됐다.업권별로 보면 은행이 1533억원(85%)으로 횡령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저축은행(165억원·9.1%) 증권(61억원·3.4%) 보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향후 은행 임직원의 위법·부당행위로 대규모 불완전판매 또는 금융사고가 발생할 경우, 관련 법규와 절차에 따라 엄정 조치하는 외에 준법·윤리 의식 중심의 조직문화가 자리 잡도록 새로운 감독 수단을 마련하겠다“고 19일 예고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20개 국내은행장을 불러모아 은행업권 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장에서 이 원장은 은행권을 향해 파생결합펀드(DLF), 라임 사모펀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등 잇따른 불완전판매와 우리은행의 100억원 규모 횡령 사고 등 끊이지 않는 금
금융당국이 고객 돈 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한국투자저축은행에 중징계에 해당하는 ‘기관경고’ 등의 제재를 내렸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대손충당금을 규정보다 적게 적립하고, 고객자금을 횡령한 한국투자저축은행에 대해 기관 경고, 과태료 2400만원을 통보했다.임원 1명에게는 ‘주의적 경고’, 2명에게는 ‘주의’가 전달됐다.금융사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으로 기관경고부터 중징계로 분류된다.한국투자저축은행 직원 A씨는 지난해 4월~12월 사업자금 인출을 요청받지 않았지만 요청이 있
금융감독원이 보험회사 감사·준법감시인 책임자들과 금융사고 예방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28일 금융감독원은 생명보험협회 대회의실에서 41개 보험회사 감사·준법감시인 등 내부통제 책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에서는 최근 금융권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보험회사의 금융사고 예방 관련 내부통제 현황 및 개선방안을 논의했다.2018년 이후 보험사가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금융사고는 연평균 14.5건, 88.5억원으로 보험설계사·직원이 보험료, 보험계약대출금 등을 횡령하는 소액 금융사고가 매년 발생했다.금감원은 점검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