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해 토론회 개최를 앞둔 가운데 내홍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금투세를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보완해서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폐지’까지 거론하고 있어 금투세를 둘러싼 민주당 내홍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금투세 시행을 주장했던 야당에서도 의견이 모아지지 않으면서, 정치권에서는 금투세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폐지하기로 했던 ‘증권거래세’도 다시 언급되는 상황이다.앞서 금투세는 지난 2020년 증
더불어민주당이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법)’과 ‘주거기본법’을 당 차원에서 추진키로 했다. 특히, 민주당은 지역화폐법에 대해서는 이번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한다.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지역화폐법은 이번주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만 법안이 상정될 수 있을지는 국회의장께서 판단을 해주셔야 하는 문제”라고 밝혔다.지역화폐법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 시장 시절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이다. 개정안은 지역사랑상품권 운영에 대해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내년부터 시행이 예정되어 있는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교통 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금투세 강행’을 피력하면서 ‘유예·완화’로 입장을 선회한 이재명 대표와의 충돌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진성준 ‘금투세 강행’ 피력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4일 금투세를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한다. ‘시행’, ‘유예’, ‘완화’를 놓고 당내 이견을 정리하겠다는 이야기다.‘강행론자’인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금투세를 폐지하면 과연 주가가 뛰어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여야가 9일부터 나흘 동안 대정부질문에 돌입한다. 특히, ‘계엄령 선포 사전 모의 의혹’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순직 해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 등을 놓고 여야의 공방이 있을 예정이다.하지만 그동안 진행됐던 각종 청문회와 앞선 대정부질문에서 ‘큰 이슈’가 없었던 만큼, 이번 대정부질문도 ‘유야무야(有耶無耶)’ 넘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중론이다.9일 국회에 따르면, 대정부질문은 이날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10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11일 경제 분야, 12일 교육·사회·문화 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와 같은 20% 초반대를 기록하며 20%대 박스권에 갇혔다는 분석이 나온다.6일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3~5일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3%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8월 27~29일)과 동률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총선 이후 15번의 조사에서 연속 20%대를 기록하고 있다. 부정평가는 67%였고 나머지는 의견을 보류했다.다만,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율은 국민의힘 지지자에게서 57%로 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태원 SK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과 만나 신재생 에너지와 첨단 산업 발전 문제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경제계는 에너지 문제와 관련된 제안들을 정치권에 적극 전달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표는 5일 오후 국회에 방문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 회장과 박일준 부회장, 이형희 부회장 등을 만났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먹고 사는 문제, 소위 민생문제의 핵심은 역시 경제고 경제문제의 핵심은 기업 활동의 활성화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한상의 소속된 우리 기업인들 활동에 장애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여야 간 이견이 크지 않은 비쟁점 민생법안을 분류해 신속하게 처리하는 장치인 ‘여야정 민생협의체’와 ‘민생입법 패스트트랙’을 제안하는 한편 국회가 정쟁을 벌였던 원인을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방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연설에서 “22대 국회가 출범한지 100일이 되어간다. 정쟁과 대결로 얼룩진 부끄러운 시간이었다. 대화와 협치는 사라지고 막말과 갑질만 난무했다”면서 “거대 야당의 힘 자랑과 입법 폭주 때문에 정치는 실종되고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다
22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한지 95일 만에 개원식을 연 가운데, 여야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고 민생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긴축 재정 기조의 예산안이나 채상병·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에서 여야 간 입장 차가 큰 만큼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22대 국회 개원식 겸 9월 정기국회 개회식을 개최했다.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여야 대표 회담을 갖고 여야간 협치의 물꼬를 튼 바 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은 87년 민주화 이후 헌정사상 최초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오후 국회에서 회담을 가지고 여러 쟁점 사안을 논의했다. 여야 대표는 채상병 특검법과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에 대해 모두 발언을 통해 입장 차를 재확인한 반면, 금융투자소득세와 의료대란과 관련해선 여야가 함께 방안을 강구하기로 합의했다.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담 후 공동발표문을 발표했다. 회담 공동발표문은 총 8개항으로, 앞서 언급됐던 금투세와 의료대란 등에 대해 합의한 내용이 담겼다.여야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우선 한 대표와 이
이재명 대표를 다시금 선출하면서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을 노리고 ‘우클릭’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금융투자소득세나 종합부동산세 등에 대해 당내에 새로운 정책 논의구조인 ‘민주당 정책 디베이트’ 제도를 만들어 논의한다고 밝혔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9일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24 정기국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브리핑을 열고 “당의 주요한 정책 이슈가 제기됐을 때는 민주당 정책 디베이트를 제도화하려고 한다”며 “그 1탄으로 금투세에 대한 정책 디베이트를 추
여야 신임 대표의 첫 양자회담이 다음달 1일 열린다. 당초 두 사람은 25일 회담 일정을 잡았으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일정이 순연된 바 있다. 다만 의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29일 오후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24 정기국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9월 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대표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비서실장은 이어 “채상병 특검법 관련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입장이 전환되면서 회담이 회의적일 것이라는 당내 여
여야가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며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하면서 거부권 정국에 막혀있던 국회가 입법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국회는 지난 국회에서 무산된 구하라법을 상임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 27일 국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재명 2기’를 출범시키고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국회에 머물러있는 6개 법안의 재표결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민주당은 대신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 체제의 국민의힘과의 합의를 통해 민생법안을 오는 2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현재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재
서울 여의도 국회에 코로나19 ‘비상’이 걸렸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25일로 예정됐던 ‘여야 대표 회담’이 연기됐다. 여기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국민의힘은 밝혔다.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추 원내대표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오는 27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23일 강원 양양에서 예정된 1박 2일간의 원내대표단 워크숍을 취소했다. 아울러 25일로 예정된 고위 당정 협의회를 비롯해 모든 일정에 불참한다.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은 “우
당초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여야 대표 회담’이 연기됐다. 이재명 대표가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다.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은 22일 기자들에게 “이 대표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자가격리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금 전 이 대표 측에서 이번 일요일로 약속한 여야 대표 회담을 코로나19 증상 때문에 부득이하게 연기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며 “쾌유를 바란
오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여야 대표 회담’을 앞두고,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폐지’를 주장하는 국민의힘과 ‘완화’로 우클릭한 더불어민주당의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2025년 1월 1일로 예정된 ‘금투세 시행’에 대한 업계와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달 말 회담서, 주요 의제로22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으로 연기된 ‘이재명·한동훈 회담’에서는 ‘세법개정안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
올해 금융계의 최대 현안이면서 수많은 개미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에 대한 정치권의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22일 오전 국민의힘이 ‘금투세 폐지’ 당론을 확정짓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이달 말에는 ‘폐지의 한동훈 VS 우클릭의 이재명’이라는 여야 대표회담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당초 25일 여야 대표 회담이 예정됐지만, 이재명 대표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연기됐다.금투세는 대주주 여부에 상관없이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해 일정 금액(주식 5000만원·기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의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해당 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법’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재의결에 들어간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지원금으로) 현금을 만져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난 코로나 때 이게 얼마나 서민경제 지원에 도움이 되는지 실증적으로 증명한 바 있다”며 “(정부여당에서) 현금살포 운운하던데 정확히 말하면 전국민 소비쿠폰 지급”이라고 말했다.이 대
‘이재명 2기’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의 ‘상속세 우클릭’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괄공제ㅔ와 배우자공제를 상향하는 방식의 상속세 완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8일 전당대회 이후 ‘상속세 완화’와 관련, “일괄공제를 5억원으로 정한 게 28년 전”이라며 “일괄공제액을 높이자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다만, 이 대표는 “상속세율 인하는 반대”라며 “세율을 인하하면 중산층이든, 서민이든, 초부자든 똑같이 초고액을 상속받아도 세율이 떨어져 상속세가 줄어든다. 이것은 초부자 감세에 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회담’이 오는 25일 진행된다.20일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따르면, 양당 대표는 오는 25일 오후 3시 국회에서 회담을 갖는다. 다만, 구체적인 의제와 배석자 등에 대해서는 양측이 아직 합의를 이루지 못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논의될 의제는 명확하다.우선 민주당은 ▲민생회복지원금(전 국민 25만원 지원) ▲채상병 특검법 ▲지구당 부활을 의제로 꼽고 있다. 모두 지난 18일 연임에 성공한 이 대표의 수락연설에 담긴 내용이다.반면, 국민의힘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꽉 막혔던 제22대 국회에 ‘훈풍’이 불까.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임과 함께 국민의힘과의 대화 채널이 열렸다. 19일 이재명 대표의 ‘회담’ 제의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화답’한 것.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오전 이해식 비서실장에게 여야 대표회담 실무협의를 지시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연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께서 여야 대표회담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신다고 해 대표 비서실장에게 실무협의를 지시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빠른 시간 내에 만나 민생문제, 정국현안에 대해 허심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이은 역사관 논란이 지표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19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공휴일 제외) 나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7만130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3주 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9%포인트 낮아진 30.7%로 조사됐다. 이는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자진사퇴와 해병대원 특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