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주도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사태에 대한 은행권 자율배상(사적화해)이 10만건을 향해가고 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에서 진행된 자율배상은 총 9만2794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배상 진행 건수 13만9974건의 66.3%가 동의한 셈이다. 다만, 은행권 자율배상에 합의하지 않은, 홍콩 ELS 투자자 800여명은 민‧형사 소송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법무법인 YK와 전날(12일) 업무협약(MO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을 입은 투자자 800여명이 모인 금융사기예방연대가 은행권을 상대로 집단소송에 나서기에 앞서 법무법인 YK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금융사기예방연대와 법무법인 YK는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YK 본사에서 협약식을 갖고, 홍콩 ELS 소송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할 전망이다. 금융사기예방연대는 YK와 법률대리인 계약을 마치고 홍콩 ELS 손실사태와 관련한 민·형사 소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형사소송 먼저 제기하고, 그 결과에 따라 민사
올해 하반기 미국 대선과 주요국의 금리 인하 전망 등 다양한 이슈로 세계 금융 시장의 변동성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이에 대비해 하반기 파생결합증권(ELS·DLS·ELB·DLB) 발행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 구축에 나섰다.파생결합증권이란 기초자산인 금리와 원자재, 환율 등의 가격에 연동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주가연계증권(ELS)을 비롯해 ▲파생결합증권(DLS)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파생결합사채(DLB)가 있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상반기 하나증권의 부문별 영업실적 중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사태 발생 1년을 앞둔 가운데, 우리은행이 여전히 ELS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 이달 우리투자증권의 출범으로 은행 외 파생상품 판매 채널을 확보했음에도 우리은행은 브로커리지(위탁매매)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증권사 손에 넣었는데”…우리銀, 브로커리지 지속 방침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앞서 1일 우리투자증권의 출범을 선포했다. 2014년 우리투자증권을 NH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 지 10년 만에 증권업 재진출 신호탄을 알린
우리투자증권이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사태와 같은 금융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우리은행에 브로커리지(위탁매매)되는 파생상품을 직접 선별해 넘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우리은행이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ELS 판매를 지속하고 있어 ‘홍콩 ELS 사태’가 재현될까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우리투자증권이 파생상품 관리 책임을 우선적으로 짊어지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다.그간 증권사 부재로 어쩔 수 없이 은행을 통해 파생상품을 판매하던 구조적 한계를 벗어날 거으로 보인다.이날 오전 우리투자증권은 여의
금융당국이 은행들의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판매 기준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가 계기다.24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은 ELS 관련 제재절차와 분쟁조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 관련 종합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금감원은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대상을 제한하거나 판매 채널을 분리하는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은 강민국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은행의 고난도 금융투
최근 국민 ‘절세통장’, ‘만능통장’으로 알려진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투자손실 사례가 뒤늦게 발견됐다. 대부분 홍콩 ELS의 판매 경위는 이렇다. 먼저 증권사가 자체적으로 발행한 홍콩 ELS를 금융회사를 상대로 공모한다. 이후 은행들은 증권사 공모일 직전 약 한 달간, 신탁자산에 편입한 형태인 주가연계신탁(ELT) 형태로 개인투자자를 모집한다. 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향후 은행 임직원의 위법·부당행위로 대규모 불완전판매 또는 금융사고가 발생할 경우, 관련 법규와 절차에 따라 엄정 조치하는 외에 준법·윤리 의식 중심의 조직문화가 자리 잡도록 새로운 감독 수단을 마련하겠다“고 19일 예고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20개 국내은행장을 불러모아 은행업권 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장에서 이 원장은 은행권을 향해 파생결합펀드(DLF), 라임 사모펀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등 잇따른 불완전판매와 우리은행의 100억원 규모 횡령 사고 등 끊이지 않는 금
국내 금융지주를 이끄는 수장들은 정해진 임기 동안 성과를 평가받는 입장이다. 경영 성과에 따라 연임 여부가 갈릴 정도라 평가에 민감하다. 하지만 사실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스타일은 제각각이라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결과를 마주하기 마련이다. 파이낸셜투데이는 현 금융지주 회장들의 경영 리더십을 ▲실적 ▲조직 ▲내부통제 ▲디지털 ▲글로벌 5개 부문으로 나눠 분석했다. (편집자 주)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KB국민은행과 KB손해보험 등 주요 계열사와 KB금융지주에서 경영진으로 재직하며 뛰어난 성과와 경영 능력을 보여준 인물로, 현재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사태 배상 여파로 금융지주와 은행의 자본비율이 하락하면서 금융당국이 은행권 부담 경감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나섰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재발 우려가 없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경우에 한해 홍콩 ELS 자율배상에 따른 운영리스크 반영 기간을 10년에서 대폭 감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홍콩 ELS 배상으로 인해 금융회사의 손실흡수능력을 나타내는 핵심지표인 보통주 자본비율(CTE1)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실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사태의 피해자들이 모인 임의단체 금융사기예방연대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당국이 제시한 배상안과 방만한 관리‧감독 행태 등에 대해 지적했다. 금융사기예방연대는 이날 오후 홍콩 ELS 가입자들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금융사기예방연대는 홍콩ELS피해자모임이 이달 7일 출범한 임의단체로, 홍콩 ELS 계약의 원천 무효 및 투자원금 전액 배상을 촉구하는 단체행동을 주도하고 있다. 금융사기예방연대는 금융감독원이 앞서 제시한 홍콩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판매은행 중 하나인 SC제일은행이 1분기 실적에 직격타를 맞았다. 홍콩 ELS 투자피해자 배상금액을 당기 실적에 손실로 반영하면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265억원)보다 3분의 1 수준인 408억원으로 급감했다. 홍콩 ELS 배상추정액 1329억원을 1분기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714억원)보다 3.56% 늘어난 1775억원이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340
금융감독원이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를 열고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사태의 불완전판매에 대한 대표사례 5건을 공개, 이에 대한 배상비율은 30~65%로 결정했다. 은행권 자율배상의 속도가 더뎌지자 금감원이 일종의 자율배상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은 셈이다. 이로써 지지부진하던 배상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13일) 진행한 분조위에서 홍콩H지수 ELS를 판매한 5개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에 대한 대표사례를 통
KB국민은행이 올해 발생한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및 금융사고와 관련해 고객 신뢰 회복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에 나선다.KB국민은행은 15일 홍콩 H지수 ELS 손실 사태와 관련 컨트롤 타워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고객 신뢰 회복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 등을 중심으로 핵심 실행과제를 수립해 신속히 추진한다고 밝혔다.비상대책위원회는 고객 신뢰 회복의 일환으로 고객의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 성과지표인 'CPI(커스토머 퍼포먼스 인디케이터)'를 도입한다. 또한, 고객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오는 15일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대상 고객에게 자율조정 시행 안내를 시작하면서 자율조정 절차에 돌입한다고 8일 전했다.안내 대상은 홍콩 H지수 기초 ELS 녹인(Knock-In) 발생 계좌로 ▲만기상환 계좌 ▲만기 미도래 계좌 ▲녹인 발생 전·후로 중도해지 된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다.KB국민은행은 계좌별 만기가 도래해 배상비율이 확정된 고객부터 순차적으로 자율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고려해 KB스타뱅킹 앱을 이용한 비대면 자율조정 진행이 가능하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6000억원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에 따른 비용이 핵심 계열사인 은행의 1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전체적으로 실적 둔화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4조36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4조9697억원)보다 12.2% 감소한 수치다.회사별로 보면 KB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1조2268억원으로 1년 전(1조4992억원)보다
신한은행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대한 자율 배상에 나선다.신한은행은 이사회를 개최해 금융감독원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관련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고 투자자들에 대한 자율배상을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신한은행은 금융감독원 기준안에 따라 기본 배상비율을 정하고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투자자 별 고려 요소를 반영해 최종 배상비율을 산출할 예정이다.특히, 소비자보호그룹 내에 금융상품지식, 소비자보호 정책 및 법령 등 관련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들이 포함된 자율조정협의회를 설치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에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27일 오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금융감독원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키로 결의했다. 더불어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른 자율배상안을 마련해 신속한 투자자 배상 절차를 밟기로 했다.28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신탁(ELT)·주가연계펀드(ELF) 합산 기준) 잔액은 약 2조300억원으로, 올해 상반기 만기 도래분 중 손실구간에 진입한 금액은 약 7500억원 가량이다.하나은행은 “금감원의 분쟁조정기준안에 맞춰 구체적으로 마련한 자율배상안을 통해 홍콩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홍콩 ELS의 피해자입니다. 왜 그러한 선택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후회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홍콩 ELS 등과 같은 투자 실패를 피하기 위한 방법이 있을까요?노후자금이나 큰 목돈을 안전한 자산에 투자하려다 은행 직원이 ‘예·적금과 비슷한 상품이고,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손해 볼 일 없다’고 설명해 믿고 가입했다는 중장년, 심지어 전 재산을 투자했다는 노년 피해자도 속출하고 있다. 지금 고통을 겪고 있을 피해자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저금리 시대에 투자를 고민하는 금융소비자들에게 이와 유사한 사태를 방
우리은행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에 대한 자율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22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자율조정 대상 ELS 금액은 415억원 수준이다. 내달부터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우리은행은 손실 확정된 고객에 최대한 신속하게 조정비율 산정과 배상금 지급에 나설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타행에 앞서 이처럼 선제적으로 자율조정에 나선 이유는 ELS 만기 이전에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자 보호에 나서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조정비율에 대해선 “지난
하나은행이 27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에 대한 논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20일 하나은행은 ELS 배상 계획과 관련 이같이 전하며 “앞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올해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홍콩H지수 ELS 물량 기준 은행별 예상 손실 배상액(투자자 손실률 50%, 손실 배상비율 40% 가정)을 산정하면, KB국민은행이 9489억원 가량이다. 국민은행의 경우 올 하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홍콩H지수 ELS에서 발생한 손실분에 대한 배상액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