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데이타가 앞서 보유자금 대부분을 비엘(코스닥 상장사) 인수에 투입하면서 유동성이 마른 가운데, 주가하락으로 인해 향후 재무적투자자(FI)들의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행사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회사측의 재무적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자금난에 처한 모아데이타는 무려 240억원 규모의 채무 상환 요구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미 풋옵션 행사기간이 도래한 물량을 우선 상환하기 위해 급하게 고금리 전환사채(CB)를 신규 발행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사실상 고금리 사채 발행을 통한 빚 '돌려막기'가 현실화되면서 신규 사채발행에 따른 주가부담이 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브랜드엑스)의 사업부문 구조조정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브랜드엑스는 지난 수년간 비효율 사업 관련 종속회사 지분을 매각하면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는 젝시믹스의 해외 진출에 역량을 집중해왔다.최근 투자 사업에서의 철수를 끝으로 의류·마케팅 시너지를 중심으로 하는 교통정리가 완료된 모습이다. 브렌드엑스는 최근 단독 대표에 오른 이수연 대표를 중심으로 젝시믹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지속 매진할 방침이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브랜드엑스는 이날 종속회사로서 금융투자업을 영위하는 '레이크우드 제2호 조합
유가증권 상장사 하이트론 인수(M&A)에 참여한 투자세력이 막대한 규모의 자금 조달을 설계하면서 회사 주가가 치솟고 있다. 하이트론에 유입된 막대한 자금은 인수세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신약개발 기업 지피씨알 인수에 투입된다.금번 M&A 설계의 중계처가 된 하이트론은 막대한 규모의 주가희석을 겪게 될 전망이다. 총주식수가 4~5배 가량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피씨알 신약 대박을 통해 상응하는 기업가치의 상승을 이끌어냄으로써 주가희석을 상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9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가증권 상장기업 하이
코스닥 상장사 제테마가 신약 개발에서의 가시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침체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가 침체로 지난해 560억원 규모로 발행한 전환사채(CB)의 엑시트 전망에도 먹구름이 끼면서, 향후 재무적투자자(FI)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에 따른 채무리스크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테마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전거래일과 동일한 1만6050원에 장을 마감했다.제테마는 지난 4일 중국 보툴리눔 톡신(JTM201) 임상 1상 승인 및 임상 2상 면제에 따른 3상 진입 소식을 알렸으며, 올 하
퀀타피아의 최대주주 변경 관련 기업인수(M&A) 절차의 윤곽이 드러났다. 앞서 인수자 공개입찰에 따라 우선협상자로 삼성메디코스(최대주주 아이텍, 지분율 100%)가 선정된 가운데, 퀀타피아가 감자를 통한 사전 재무구조 조정을 결정했다.당초 퀀타피아의 기존 최대주주 샌드크래프트 등은 보유 주식의 매각 및 새 최대주주 대상 신주 발행을 통한 경영권 이양을 예정했으나, 구주를 매각하기 전 차등감자로 협의점이 좁혀진 양상이다. 이로 인해 샌드크래프트 측은 상폐 위기에 몰린 회사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보다 큰 책임을 지는 상황이 됐다.6일 금
크레오에스지가 열악한 재무 상황속 신약 개발을 지속하기 위해 주주들에게 손을 벌리게 됐다. 크레오에스지는 최근 에이즈 백신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을 앞둔 자회사 이뮤노백스바이오를 합병한 이후, 상장사의 자금조달 수단인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신약개발 자금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다만 시장에서는 크레오에스지의 금번 자금조달에 대해 회의적인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당장 매출실적 등 가시화된 성과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잠재력만을 내세워 주주들에게 큰 부담을 강요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크레오에스지는 그간 막대한 결
KH그룹이 KH강원개발에 투입한 막대한 규모의 대여자금을 회수하기 어려워지면서 그룹사 전반의 유동성 위기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강원개발이 수년간 적자를 지속하면서 완전자본잠식에 빠지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된 탓이다. KH그룹은 강원개발의 담보대출 상환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기존 대여금 중 400억원을 주주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출자전환하기로 결정했다.강원개발이 그룹사 내 돈먹는 ‘블랙홀’이 된 가운데, 주요 계열사들의 유동성 위기도 심화되고 있다. 영업적자 누적으로 현금 유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재무적 조치만으로 대응
농심이 수출 공장 신설을 위해 14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나선 가운데, 재무적투자자(FI)들이 금리 0%의 무이자 베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향후 FI 측이 교환권 행사를 통한 차익실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설 공장 완공시 농심의 연간 라면 생산량은 약 8%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해외의 경우 라면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생산량 확대가 매출 성장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두드러진다는 관측도 제기된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가증권 상장사 농심은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기업 압타바이오가 지난해 발행한 전환우선주(CPS) 및 전환사채(CB) 물량이 본격적인 주식전환을 시작했다. 잠재적 전환가능물량의 규모가 총주식수의 30%를 넘는 가운데, 재무적투자자(FI)들의 매도 차익실현이 이어져 주가가 정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압타바이오 측은 올해 다수의 임상 시험 착수가 예정된 데다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의 기술협력이 궤도에 오르는 등 호재성 이슈가 많다며, FI 측이 전환 주식을 빠르게 매도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주식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30일 금융감독원 전자
코스닥 상장사 레이가 영업실적 악화흐름 속 막대한 채무 부담에 짓눌리는 등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다. 올해 실적 악화의 영향으로 주가가 대폭 하락하면서, 전환사채(CB) 투자자들의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가능성이 유력해진 탓이다.과거 발행한 1회차 CB의 상환대기 물량이 쌓여있는 상황에서 올해 신규로 발행한 2회차 CB물량 역시 잠재적 상환대기 물량으로 줄을 서게 됐다. 영업활동에서도 막대한 수준의 유출이 발생하고 있어 현금 고갈이 빠르게 진행되는 양상이다.2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치과용 디지털 진단시스템 전문기업 레이의 현재 미
코스닥 상장 바이오기업 에스티큐브가 주주우선공모 증자 결정 이후에도 주가가 상승하는 등 이례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존 주주들이 에스티큐브의 금번 자금조달 이슈를 주가희석이 아닌 ‘할인찬스’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에스티큐브에 대한 실질적 지배력을 보유한 정현진 대표 측은 주주우선공모증자에 앞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관계사의 지분율을 높이는 등 적극적으로 이번 주주우선공모증자에 참여하고 있다. 최대주주 측이 먼저 나서서 호재성 할인찬스라는 시그널을 시장에 강하게 어필하는 모습이다.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2년 전 국전약품에 64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투자를 단행한 재무적투자자(FI)들이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행사 기간 도래를 앞두고 대거 신주인수권부사채(BW)로의 재투자를 결정했다. 국전약품은 당장 채무상환 부담을 대폭 경감하게 됐지만, 사채 재발행에 따른 잠재적 주가 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다.첫 투자에서 고배를 마신 FI 측은 투자조건을 변경함으로써 차익실현 가능성을 높였는데, 국전약품의 매출·영업실적 역시 수년째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번에야말로 엑시트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FI 차익실현 기준인 행사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사업을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 의료기업 이오플로우의 주가가 소송리스크로 인해 1년간 극심한 급등락을 겪고 있다. 회사의 핵심 제품인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대상으로 업계 초거대 기업 인슐렛사가 특허 침해 소송(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다.투자업계에서는 소송 향방에 따라 회사 주가가 급변하는 가운데, 회사의 자금조달 이슈가 새로운 주가 변수 요인으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소송 대응 과정에서 자금난에 처한 이오플로우가 주가 바닥 구간에서 대규모 자금조달을 단행함에 따라 막대한 오버행(잠재적 매도대기 물량) 부담을
DH오토웨어가 자본잠식 해소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감자 카드를 꺼내들면서,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거센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 측은 비대한 자본금 비중을 축소해 적정 수준의 재무구조 조정을 단행한다는 방침이지만, 감자 후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소식이 겹치면서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투심이 크게 악화한 양상이다.투자업계에서는 '감자후 유증'을 자본시장 최고의 악재중 하나로 손꼽으며, 주주배정 유증에 불참하는 주주들의 지분이 막대한 수준으로 희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실상 유증 강매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불참을 결정한
코스닥 상장사 FSN은 계열사 대다모닷컴이 운영 중인 남성 뷰티·성형·패션 플랫폼 '대다모 댄디'의 가입자,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현재 FSN은 자회사 부스터즈를 통해 헬스케어 카테고리 중심으로 브랜드 및 플랫폼 액셀러레이팅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남성 뷰티 시장 역시 적극 공략하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 화장품 시장이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딜로이트는 남자 미용 시
원영식 전 초록뱀미디어 회장이 지오릿에너지가 신규 발행하는 전환사채(CB) 인수 측에 이름을 올렸다. 원영식 전 회장은 지난해 빗썸 주가조작 연루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 석방된 상태다. 오랜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무자본 기업인수(M&A) 및 사채 투자로 이름을 날린 원 전 회장 측의 투자 소식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특히 최근 지오릿에너지의 최대주주인 엔투텍이 보유하고 있는 3회차 CB 전량이 주식전환 청구되면서 막대한 평가차익을 얻게 된 엔투텍과 원영식 전 회장의 연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다. 원 전 회장은 과거
브랜드 홍수 시대다. 손이 닿는 곳 어디 하나 브랜드가 아닌 것이 없다. 매일 무수한 브랜드들이 새로 등장하고 조용히 사라지기도 한다. 파이낸셜투데이는 조사전문기업 글로벌리서치와 함께 상품과 브랜드가 넘치는 시대에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구매기준을 제시하고, 현명한 소비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한국인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소비자와 함께 한국인이 일상 속에서 많이 이용하고 소비하는 브랜드 27개를 뽑았다.◆ 네이버, 플랫폼 기반의 압도적 브랜드 영향력이커머스 부문 1위는 55.5%의 득표율을 달성한 네이버가 차지
실적·재무 이중고에 처한 스타코링크가 손자회사 스타코 인수합병(M&A)을 추진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M&A 자금 마련을 위한 대규모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주가 측면의 잠재적 부담이 늘어난 데다, 조달자금 대부분을 M&A에 투입함에 따라 유동성 부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회사 측은 스타코 합병을 통해 회사의 실적 및 재무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피인수 기업 스타코의 최근 영업 실적 역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합병 이후 재무 개선이 쉽지 않을 거란 분석도 나온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
강원에너지가 상반기 매출·영업이익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환헤지 파생상품(통화선도·선물 계약)의 거래 및 평가 손실이 막대한 규모로 발생하면서다.대부분의 계약 물량이 만기 도래로 매도되면서 이후 환율하락 및 평가손실 축소에 따른 피해 완화도 크게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다만 외환시장에서 달러 강세를 전망하는 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강원에너지의 경우 이미 악재가 확정돼 바닥을 친 만큼 향후 실적 및 주가 측면의 반등을 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기업 강원에너지는 지난
올해 상반기 LG디스플레이의 매출에서 태블릿·노트북 등 정보기술(IT)용 패널의 비중이 4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신형 아이패드 프로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적기에 공급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15일 LG디스플레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상반기 매출에서 IT용 패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42.3%로, 작년 말(36.8%)과 비교해 5.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40.1%)와 비교하면 2.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금액 기준으로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5조589억원)이 작년 상반기보다 1조400
올해 2분기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D램의 출하량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메모리 업계의 전체 매출 규모가 3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와 마이크론 등 주요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전 분기 대비 축소된 가운데 HBM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홀로 상승했다.15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총매출은 전분기(1분기)보다 24.8% 증가한 229억달러(약 31조원)로 집계됐다.트렌드포스는 “수익을 높인 메인스트림 제품의 출하량 확대로 매출이 상승했다”며 “D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