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정대출 의혹이 불거진 우리은행과 수십억원대 직원 횡령이 적발된 Sh수협은행이 차기 은행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모두 금융사고가 발생했지만,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의 연임에 대한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Sh수협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오는 12일 6명의 차기 은행장 후보자 중 면접 대상자(숏리스트)를 결정하고, 이달 23일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Sh수협은행에 따르면 차기 은행장에 도전장을 낸 후보자는 강 행장을 비롯해 신학기 Sh수협은행 수
5대 시중은행장(이재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들이 임기 만료를 3개월가량 남겨둔 가운데, 정 행장의 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 6년 만에 ‘리딩뱅크’ 탈환을 점쳐볼 정도의 호실적과 금융사고 없이 안정적인 내부통제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538억원으로, 5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2조원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타은행의 순이익은 ▲하나은행 1조7509억원 ▲우리은행 1조6735억원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27일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과 강남구 선릉금융센터 등 사무실 8곳, 관계자 주거지 4곳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과 개인사업자에 350억원 규모 부당대출을 해준 사실이 이달 초 적발됐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
NH농협은행에서 160억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NH농협은행은 여신관련 사고예방 상시감시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내부 감사를 진행하던 중 서울 명동지점에서 횡령 가능성이 있는 부당여신거래 행위를 발견해 이 같은 금융사고를 적발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앞서 20일 자체적으로 진행한 여신 부문 내부 감사에서 부당 대출 등 배임과 횡령 가능성이 있는 여신거래를 적발했다. 해당 금융사고는 NH농협은행이 지난 3월 금융사고 공시 이후 여신 관련 사고예방 상시감시를 강화하던 중 해당 지점의 횡령 가능성이 있는
빛과전자가 총주식수의 삼할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의 전환사채(CB) 주식 전환을 맞닥뜨리게 됐다. 재무적투자자(FI)들이 장내매도를 통해 차익을 실현하는 엑시트 구조상, 전환물량 상장 이후 주가가 거센 하방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빛과전자는 기존 사채권자로부터 CB물량을 웃돈을 주고 사온 후, 또 다른 사채권자를 구해 취득금액보다 낮은 헐값에 재매각하는 등 회사의 편익을 훼손하는 의문의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투자업계에선 최근 해당 재매각 CB가 대량 주식전환 청구되며 잠정적인 악재가 확정됐음에도,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거
대규모 배임‧횡령사고가 발생한 우리은행과 BNK경남은행이 관련 조직을 문책하고 금융사고를 일으킨 직원에 대한 성과급 환수 등 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일각에선 후속 조치와 함께 임직원 윤리의식을 제고하는 근본적 예방안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5일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내부통제 업무를 책임지는 준법감시인을 전격 교체하고, 실적이 부진한 본부장 4명과 지점장 21명에 대해 인사상의 조치를 취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경남 김해 지점에서 발생한 100억원 횡령사고에 대한 도의적 책임으로 박구진
국내 금융지주를 이끄는 수장들은 정해진 임기 동안 성과를 평가받는 입장이다. 경영 성과에 따라 연임 여부가 갈릴 정도라 평가에 민감하다. 하지만 사실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스타일은 제각각이라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결과를 마주하기 마련이다. 파이낸셜투데이는 현 금융지주 회장들의 경영 리더십을 ▲실적 ▲조직 ▲내부통제 ▲디지털 ▲글로벌 5개 부문으로 나눠 분석했다. (편집자 주)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상반기 NH농협은행에서 발생한 174억원대의 대규모 금융사고로 내부통제에 발목을 잡히게 됐다. 내년 초 책무구조도 의무
최근 금융감독원이 농협의 지배구조를 들여다보기 위한 정기검사에 돌입한 가운데, NH농협은행이 53억원 규모의 공문서 위조 및 업무상 배임과 11억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 등 금융사고 2건이 추가 적발됐다. 22일 NH농협은행 경영공시에 따르면 2020년 8월 11일부터 2023년 1월 26일까지 53억4400만원 규모의 공문서 위조 및 업무상 배임이, 2018년 7월 16일부터 2018년 8월 8일까지 11억225만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이 발생했다. 2건의 금융사고는 지난 3월 NH농협은행에서 부동산 가격 고가 감정에 따른 초과 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