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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국회에 코로나19 퍼졌나...이재명 이어 추경호도 확진

2024-08-23     박순원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22일 서울 구로구 고려대학교구로병원에 코로나19 감염 환자 증가 등으로 인한 마스크 착용 권고 안내 배너가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국회에 코로나19 ‘비상’이 걸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25일로 예정됐던 ‘여야 대표 회담’이 연기됐다. 여기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국민의힘은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추 원내대표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오는 27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23일 강원 양양에서 예정된 1박 2일간의 원내대표단 워크숍을 취소했다. 아울러 25일로 예정된 고위 당정 협의회를 비롯해 모든 일정에 불참한다.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은 “우선 25일까지는 일정을 취소하고, 자택에서 쉬기로 했다”면서 “자가 격리하며 상태가 진전되는 것을 봐서 다음 주 일정을 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에 확진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대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전날 예정됐던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과, 오는 25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여야 회담이 모두 순연됐다.

한편,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8월 3주(8월 11∼17일)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146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1천366명)보다 7.2%가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주간 신규 입원환자는 여름철 유행이 확산하면서 6월 말부터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