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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CJ온스타일 ‘블록버스터 라방’ 공개…“모바일·콘텐츠 중심 전략”

한예슬·소유 등 스타 내세운 대형콘텐츠 셀럽 일상 녹아든 ‘취향 소비’ 내세워 “콘텐츠 시장의 ‘뉴노멀’ 통해 혁신 성장”

2024-08-22     신용수 기자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 MC 5인. 사진=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이 한예슬, 소유 등 스타를 내세워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셀럽(유명인) 일상이 녹아든 ‘블록버스터 라방’을 통해 소비자를 끌어모은다는 목표다.

CJ ENM 커머스 부문이 운영하는 ‘CJ온스타일’은 22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사업 전략과 새로운 신규 방송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오는 26일부터 CJ온스타일 애플리케이션과 유튜브에서 방송되는 새 프로그램은 CJ온스타일의 핵심 상품군인 패션, 뷰티, 리빙, 유·아동, 신상품 등 5개로 구성됐다. 이러한 방송을 인기 높은 스타들이 이끌어간다는 주목된다.

배우 한예슬은 패션 디자이너 출신 모델 이호연과 함께 패션 방송 ‘한예슬의 오늘 뭐입지’를 진행한다. 가수 소유는 뷰티 프로그램 ‘겟 잇 뷰티’의 후속편격인 ‘겟 잇 뷰티 프렌즈’(GET IT BEAUTY FRIENDS)를 100명의 프랜즈와 함께 맡았다.

배우 겸 모델 안재현은 리빙 아이템을 소개하는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에 출연한다. 가수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선예는 육아 상품 전문 ‘선예의 아이프로’를 맡았다. 신상품을 소개하는 ‘신상시사회’에는 방송인 김소영이 나온다.

신규 프로그램은 오는 2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일 밤 오후 9시에 방영된다.

CJ온스타일은 신규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히 검색 기반의 쇼핑이 아닌 소비자 취향 중심의 ‘발견형 쇼핑’을 육성하는데 집중한다.

최근 소비 트렌드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에서 개인의 가치가 반영된 ‘취향 소비’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CJ온스타일은 ‘콘텐츠 커머스’를 통해 소비자가 궁금해하는 셀럽의 일상이 녹아든 이야기를 들으며 가치를 발견하고 팬덤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김지현 CJ온스타일 성장추진실장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익숙한 ‘블록버스터의 법칙’이 모바일 라이브쇼에서도 통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신규 프로그램이 CJ온스타일을 대표하는 콘텐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CJ온스타일 성장추진실장이 CJ온스타일의 라이브커머스 경쟁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용수 기자

이렇듯 CJ온스타일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에 집중한 전략을 펴는 이유는 그만큼 성장세가 높기 때문이다.

통계청 KOSIS 국가통계포털 온라인쇼핑동향조사 자료와 라방바 데이터랩 라이브커머스 방송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10%이지만 국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2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올해 상반기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률은 81%로 매년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며 성장하고 있다.

상반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한 회당(방송중 기준) 순 주문액 1000만 원 이상을 기록한 CJ온스타일의 방송 횟수는 전체 방송의 45%다. 라이브 커머스 업계 전체(13%)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현재 CJ온스타일이 모바일 앱과 유튜브에서 선보이는 라이브 프로그램 IP(지적재산권)는 20여개에 달한다.

최근에는 유튜브나 틱톡, 인스타그램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이 쇼핑 기능을 탑재하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CJ온스타일은 ‘뉴노멀’(새로운 표준) 전략을 적용한 이번 신규 프로그램을 기점으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부문에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한 내재적 강점도 뛰어나다는 것이 CJ온스타일의 설명이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강점으로 30년 쌓아온 ▲고관여 상품 소싱 경쟁력 ▲상품 큐레이션 역량 ▲영상 콘텐츠 기획·제작력 3가지를 꼽았다. 또 CJ 온스타일은 이날 미디어 데이를 통해 2022년 국내 방송사 최초로 도입한 리얼 커브드 ‘LED 사이니지 미디어월’을 배경으로 진행하며 미래형 영상 쇼핑을 위한 기술 경쟁력도 강조했다.

김지현 CJ온스타일 성장추진실장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와 외부 판매 생태계, ‘원플랫폼’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완결형 비즈니스 구조를 확보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