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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피언, 증권신고서 제출...한투 주관 코스닥 상장 도전

2024-08-20     한경석 기자
사진=인스피언

SAP 솔루션 기업 인스피언(대표이사 최정규)이 1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나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인스피언이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225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8000원~1만원, 총 공모금액은 180억원~225억원이다.

내달 4일부터 10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인스피언은 EAI 컨설팅 및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IT인프라 전문기업으로 2009년 설립됐다. EAI는 조직 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시스템을 통합해 업무를 지원하는 기술로, 전사적 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계획(SCP) 시스템의 통합을 말한다.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조직이 고도화됨에 따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구축 및 컨설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인스피언은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확장했다.

ERP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SAP의 구축 파트너로 SAP 통합 솔루션(SAP PO, SAP IS)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SAP를 도입하는 국내 기업에 EAI컨설팅을 지원했다.

특히, 개인정보보호 등 보안 문제가 중요해지면서 인스피언은 SAP 보안솔루션 개발에 성공하였고, 이외에도 빅데이터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며 보안 솔루션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2020년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전자문서 교환(EDI)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서비스인 ‘커넥트 서비스’를 출시하여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인스피언은 다양한 산업군의 200여개 이상 우량 고객사를 통해 매출을 창출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매출액은 69억원, 영업이익은 6억원을 기록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인스피언을 글로벌 SaaS 플랫폼 회사로 성장시키기 위해 운영자금과 연구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솔루션의 SaaS 전환과 신규 솔루션 개발 및 고도화를 추진하고, 연구개발 및 매출 성장을 위해 연구소와 영업 인력 충원에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및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온라인 마케팅 및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도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정규 인스피언 대표는 “이번 공모자금은 인스피언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