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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비엔씨, 신한투자증권과 코스닥 상장 주관 계약

2024-08-20     한경석 기자
황종서 아시아비엔씨 대표이사(왼쪽)와 서윤복 신한투자증권 IPO본부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에서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비엔씨

글로벌 유통기업 아시아비엔씨가 코스닥 상장 추진을 위해 신한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최종 선정했다. 

20일 아시아비엔씨는 앞서 16일에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에서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실리콘투 등 K-뷰티 관련 종목들이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화장품 수출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아시아비엔씨의 기업공개(IPO) 소식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6년 설립한 아시아비엔씨는 전 세계 약 60개국에 롬앤, 누즈, 온그리디언츠 등 K-뷰티 브랜드 제품을 수출하는 유통전문기업이다. 다양한 유통망, 누적된 글로벌 유통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주요 아시아 국가는 물론 미주, 유럽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해 안정적인 수출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색조 전문 브랜드 롬앤의 해외 총판으로, 롬앤 런칭 직후부터 현재까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출 국가와 입점 채널을 지속적으로 늘려가며, 롬앤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에 이바지했다.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며 전 세계적으로 이커머스 시장이 확장된 시기에도 발 빠르게 대응해 아마존, 큐텐, 티몰와 같은 글로벌 이커머스 채널을 통한 매출 비중을 높여갔다.

최근 에스네이처, 조선미녀, LG생활건강 등 국내외 인지도와 수요가 높은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저변을 넓혀가며 수출 실적 증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이커머스 운영 확대, 틱톡 마케팅 병행, 현지에 최적화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등 트렌디한 마케팅 전략을 펼쳐 지난 해에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741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늘었으며 영업이익도 28% 증가했다. 올 상반기 매출도 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어 작년 매출의 80%를 이미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0%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에도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이어나가 목표 매출인 12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비엔씨는 올리브영에 입점한 바디케어 전문 브랜드 오디드와 쌀 가공식품 전문 브랜드 라라쿡도 런칭해 운영하고 있다. 유통 부문에 국한하지 않고 K-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소비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아시아비엔씨는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하며,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황종서 아시아비엔씨 대표는 “아마존, 쇼피 등 글로벌 이커머스 스토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로컬 파트너들과 탄탄한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한 결과 지금과 같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중국, 필리핀, 일본 법인에 이어 미국, 홍콩, 유럽 법인 설립도 적극 추진해 현지 영업 대응 역량을 높여 글로벌 K-브랜드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