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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테무 등 중국산 이커머스 성장...국내 비중 74% 급증

2024-08-07     박순원 기자
알리와 테무의 결제추정금액 합산 월간 추이. 사진=와이즈앱·리테일·굿즈

알리와 테무 등 중국발 전자상거래(이하 이커머스)의 국내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국내로 반입된 이커머스 물품은 총 8917만1000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5757만3000건보다 54.9%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물품은 6520만6000건으로 74.3%나 급증했다. 중국발 해외직구가 전체 해외직구보다 더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발 해외직구가 전체 해외직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상반기 64.0%에서 올해 상반기 72.0%로 커졌다.

구체적으로 중국산 해외직구 금액은 15억7100만 달러(2조2000억원)로 작년 상반기(10억1000만 달러)보다 55.5% 늘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최근 알리·테무 등의 판매 제품에서 유해 물질 등 안전성 우려,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소위 '짝퉁' 물품 등의 문제가 제기돼왔다”면서 “논란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까지 중국발 해외직구는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