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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2500선 회복

금주 RBA 통화 정책회의 등에 ‘주목’

2024-08-06     조송원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는 경기 침체 공포에도 불구하고 전일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41.55 대비 80.6포인트(3.3%) 오른 2522.15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55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223억원, 198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0.27%)이 하락한 채로 장을 마쳤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

자동차 업종 기아는 전장 대비 6400원(6.65%) 뛴 10만2700원으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차전지 업종 POSCO홀딩스는 전장 대비 1만6000원(5.09%) 오른 33만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691.28 대비 41.59포인트(6.02%) 상승한 732.8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75억원, 125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91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리가켐바이오(13.62%) ▲에코프로(12.82%) ▲에코프로비엠(9.76%) ▲엔켐(7.35%) ▲클래시스(7.15%) 등이 올랐다.

국내 주가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10.18%)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8.82%) ▲조선(8.36%) ▲전기장비(7.36%) ▲화학(6.98%) 등이다.

하락률이 높았던 4개 업종은 ▲카드(-1.77%) ▲가구(-1.45%) ▲다각화된통신서비스(-1.3%) ▲전문소매(-0.98%) 등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에도 전일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했다”며 “이번 주 호주중앙은행(RBA) 통화 정책회의, 옵션만기일, 일본은행(BOJ) 7월 금융정책위원회(금정위) 요약본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 투자분석부는 “전일 코스피는 미국 고용 지표 충격 속에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돼 하락했으며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 우려 등 지정학적 위험도 부담이 돼 서킷브레이커(일시 매매 정지)가 발동되면서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며 “이후에도 패닉셀(공포에 따른 매도)이 이어지며 장 중 일시 2400포인트가 붕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닥은 경기 침체 우려 속 개인 순매도에 하락했다”며 “낙폭이 확대되면서 사이드카(일시효력정지)·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8원(0.05%) 오른 1375.6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