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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앤스톡]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3Q 투자 유치 가능할까

대신증권·신한투자증권 공동 대표 주관사

2024-07-24     조송원 기자
(왼쪽부터)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지드래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이사가 지난달 5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카이스트(KAIST) 본원에서 열린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는 그동안 생소했던 스타와 주식 간의 크고 작은 뒷이야기를 ‘스타앤스톡’으로 전하고자 한다. 그 다섯번째 연재물로 인기가수 지드래곤의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이야기를 다뤄본다. [편집자주]

인기가수·음악프로듀서 지드래곤의 소속사로 유명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지난달부터 프리 기업공개(IPO)에 나선 가운데 회사가 목표로 설정했던 3분기 중 투자 유치가 가능할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미국·중동 등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3분기 중 투자 유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회사의 기업가치는 1조원 수준이며 1000억원의 자금을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방식으로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통상적으로 프리IPO는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앞으로 몇 년 내에 상장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투자자들은 상장 때 지분을 다시 매각하는 조건으로 진행된다. 상장이 되지 않았을 땐 매각자에게 지분을 되사들여야 할 권리를 주는 등의 옵션을 부여한다.

2019년 8월 9일에 설립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연예인 부캐릭터 지식재산권(IP) 개발·라이센스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대표 콘텐츠로는 넷플릭스의 ‘피지컬100’과 ‘스트릿우먼파이터’, ‘미스터트롯2’ 등이 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재무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67억6062만원) 대비 100.21% 증가한 135억3575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92억6674만원) 대비 18.7% 늘어난 109억9958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95억3015만원) 대비 불어난 149억9474만원으로 나타났다.

총 주주수가 59명인 회사의 최대 주주는 파운더이며 24%의 지분(보통주 9833주)를 소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최용호 대표로 22%의 지분(보통주 9000주)을 갖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 후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대신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을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내년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메타버스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케이쓰리아이와 비브스튜디오스, 야나두 등 관련 기업들이 상장에 도전하고 있다”며 “애플리케이션(앱)의 고도화로 인한 콘텐츠 향상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증강현실 관련 기기의 대중화는 지연되고 있지만, 메타버스 기업 IPO는 꾸준하다”며 “지난해 7월엔 XR 설루션 기업 버넥트·이노시뮬레이션이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으며 올 2월엔 삼성전자를 고객사로 둔 이에이트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고 덧붙였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회사와 인수합병(M&A)을 진행한 계열사가 10개 이상 된다”며 “전 세계의 메타 기업 중 단 하나의 기업도 영업이익을 내는 회사가 없지만,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내년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지드래곤은 약 23년 동안 소속됐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4일엔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명됐다. 임용 기간은 지난달 4일부터 2026년 6월까지 총 2년이다. 지드래곤은 학부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리더십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며 하반기 새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권지용은 류근철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토크쇼에서 엔터테크의 미래에 대해 “마지막 콘서트를 했을 때도 좋은 기술력으로 했지만,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가는 기술력과 발맞춰서 하고 싶은 것이 많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