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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이오, 신약 개발 연내 완료...“내년부터 사업화”

2024-04-17     한경석 기자
사진=인바이오

친환경 작물보호제 기업 인바이오가 “산업통상자원부와 진행하고 있는 살균제 신약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도달했으며, 내년부터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17일 인바이오는 “전세계 살균제 시장이 204억 달러(28조 5000억원) 규모에 달하며 신젠타(Syngenta)와 코르테바(Corteva), 바이엘(Bayer), 바스프(BASF) 등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고 있으나, 기존 물질의 저항성 문제가 대두돼 신약 개발이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중인 살균제 신약은 탄저병과 흰가루병 각각에 대해서 100%의 살균효과(국내 살균제 등록 기준은 80% 이상)를 나타낼 만큼 효과가 높다”고 전했다. 

기초독성에 대한 안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 개발에 동력을 얻고 있다는 게 인바이오 측 설명이다.

인바이오는 신약개발 부문의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해 전문조직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개발 전문가 이사를 선임하는 한편, 판매를 위한 임원 영입을 통해 신약 개발 및 파이프라인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약에 대해 글로벌 회사들과의 협업을 통한 라이선스 아웃과 공동 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시장 규모는 대략 50억달러(약 6조 9270억원) 규모로 2028년에는 약 70억 달러(9조 6985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국내에선 2011년 LG생명과학이 스미토모화학에 살균제 에타복삼(Ethaboxam) 사업권을 800만 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

실적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해 매출 340억2428만원, 영업손실 33억5397만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며, 2022년부터 2년째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매출 규모는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영업손실 폭은 33.15% 줄이며 수익성 개선 과정에 있다.

17일 종가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287억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는 코스닥 1537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